누군가는 남아있고, 누군가는 떠나간다. 어디에서나 마찬가지다. 남아있는 자는 남아있게 되고, 떠나는 자는 떠나게 되는데 남아있는 자가 되어버리고, 떠나는 자가 되어버리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런 느낌이 익숙치 않고, 얼굴이 화끈화끈하다. 그렇지만 이내 받아들여야한다.
별 이유는 없다. 받아들여야 마음이 덜 심란하기 때문이다. 나 뿐만 아니라, 서로에게.
음, 그래도 갑자기 통보는 너무 했다. 내가 만약 부사수였다면 언제 이야기했을까? 음. 결국엔 통보이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