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안녕하신가요? 안녕 하실까요?
인사말은 어떻게 보면 흔하디 흔한 말이지만 그때마다 안녕할 수 있다는 것이 참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어제 밤도 긴긴밤이었어. 긴긴밤, 저를 외로워하고 불안해하지 않게 내가 나로써 두 발을 딛고 있을 수 있게 해주는 분들! 회사.. 나 자신의 꿈 꿈이라면 뭐 연애라든지, 여행이라던지, 그리고 도시 풍경, 함께 출근하는 무표정의 사람들, 오늘 저녁까지 이어진 봉사활동 일정.
나중에 누군가 나에게 물어본다. "지금 이 자리까지 올라오게 한 게 무엇입니까?"
"제 자리요? 제 자리는 없는 것 같고 다만 누가 계속 밀어주고, 끌어주었습니다. 불안할새도 없이 살아왔는데 사실 중간중간 눈 앞에 보이는 것들, 몸의 떨림 덕분에 제가 불안하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었습니다. 때로는 뒤로 가고있다는 자책감에 풀죽어있는 시간도 있었어요. 그런데 매일 아침 해가 떳어요. 전역한 이후로 해지는 시간에 통 관심이 없지만 매일매일 해가 뜨고 지더라고요. 그게 저에게 힘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여파였을까. 시상소감으로 마무리한 나. '무의식에 표류하기'는 내 장기중에 하나지. 그럼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