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하든 시간은 나이가 먹으면 점점 빨리 간다고 하지만 요즘엔 일을 하다보면 시간이 빨리 간다는 것을 느낀다. 어느새 5시 25분이다.
시간이 빨리 간다는 것은 내가 어디엔가 몰입하고 소모되고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일은 날 계속 소모시킨다. 나를 계속 몰입시킨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서 시간이 빨리 간다고 이야기를 한다. 그건 아무래도 세월이 우리를 몰입시키고 소모시키기 때문일 것 이다. 거기에 몰입되고 소모되는 느낌보다는 날 더 풍성하게하고, 재밌어졌으면 좋겠다. 멋있어졌으면 좋겠다. 이렇게 욕심내보는 수요일 오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