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어제 꿈엔

진짜 처음으로 나왔다. 쓰나미라니.(꿈이야기다.) 출장지에 와있는 동안 해변가 호텔에서 쓰나미를 목격한다. 도망가게되는데, 문제는 재난문자로 온 진도가 9.9였나? 말이 안되었다. 그러고보니 해외였는데 한국말로 재난문자가 왔다. 그정도로 쓰나미가 올정도면 내가 지진도 느껴야하는거 아냐? 라고도 생각이 들었지만 이미 생각에 꼬리들은 공중에서 흩어져버린다. 물론 쓰나미가 이미 저 멀리서 화라락 오고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더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그리고 거대한 쓰나미 파도는 실제로 엄청났다.

K-효자 나 자신. 그 와중에 날 걱정하는 가족 걱정에 톡을 보내놓았다. 그리고 '어떻게든 살아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노머생각도 잠깐 든 것 같기도 하다. 열심히 도망치고, 상황을 파악하고 이 위험을 사방에 알렸다. 그런데 이 와중에 난 어떤 살인사건도 아니고 전쟁?같은 이슈에 내가 휘말린다. 난 아무래도 누군가를 죽여야했던 것 같고 쫓기고 도망치고, 또 공격하고 누군가를 죽인 것 같다. 물바다 속에서도 이런 난투극을 벌여야했다. 정말 피곤한 인생인듯하다. 피도 본 것 같은데 피가 많이 안나온 것 같아서 살짝 아쉽긴(피가 많이 나올수록 더 길몽이라 하길래)하다.

왜 이런 꿈을 꿨을까? 어제 밤에 우울했고 지쳐있었다. 아니 지쳐있어서 우울했다 라는게 더 맞겠다. 우울한 일은 없었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기분이 좋았고 희망찼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피곤한 컨디션이 꿈에 반영된 것 같다. 그만큼 힘들었나보다. 토닥토닥하고 주말을 보내려고 한다. 이번주말은 정말 바쁜데, 잘해낼 수 있으려나 싶었었는데 벌써 반 정도 갔다! 그럼 뭐, 어떡해. 해야지! 해보자! 가보자! 가보자! 아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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