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연휴동안 남원 외갓집에 잘 다녀왔다.
지난주 금요일 연장후 퇴근하자마자 출발하느라 저녁도 먹지 못해 조금 서러웠는데, 그 서러움도 잠시 난 정말 먹을 복을 타고 났다는 것을 실감했다.
2박3일동안 정말 많이 먹고 돌아왔다.
그리고 일복도 타고 난 걸까. 그 날 아침부터 친구 이삿짐을 날라주었고, 외갓집에서는 외가 뒷편에 무수히 자란 대나무들을 정리하고, 울타리를 쳤으며 또 비료를 약 50포대 작은 텃밭 곳곳으로 날랐다. 양이 꽤 되었는데 하루에 마치는게 낫겠다고 하셔서 하루만에 그것도 오전 내에 그것을 다 해냈다. 짝짝짝.
마치 재입대한 것처럼 열정적으로 일을 마치고나니, 어느새 점심시간이었다.
늦은 점심겸, 저녁을 먹으러 다른 지역에 갔다. 떡갈비가 유명한 집인데, 어디였더라. 아무튼 그 곳 쌍교 갈비집에가서 갈비를 정말 맛있게 먹었다.
작은이모가 한턱 내셨다. 뭐 그것뿐인가. 그 날 저녁에는 아무것도 안먹고 잠이 들었지만 골드키위, 사과, 배는 계속해서 석식뷔페처럼 나왔으며 다음 날 아침에도 맛있는 나물반찬 그리고 앤디스카페에서 맛있는 빵, 맛있다고 소문난 순대국집에서 순대국도 포장해와서 땀을 뻘뻘 흘리며 맛있게 먹었다.
사실 그러면 안되는데 아침에는 그만 좀 먹이라고 짜증을 낼 정도였다.
어제 밤에 아버지가 4시간을 꼬박 운전해서 본가로 돌아왔고,
본가에서 하룻밤을 자고 우리집으로 와서 빨래를 했다.
아직도 온 몸이 쑤실정도로 힘을 많이 썼다.
조금 있으면 친구들과의 가벼운 술자리가 있고, 이번주 금요일에는 대만으로 여행을 떠난다.
하루하루 열심히~ 너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따라서 충분히 잘 살고 있다.
고작 오후 몇시간 날렸다고 너무 우울해말길.
가서 친구들과 축하할일들을 나누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