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결국 시간은 지나고 우리는 늙으니까.

키라라의 WISH를 듣고 있다. 이 음악 정말 좋군. ㅜㅜ

어제는 재경이형에게 시한부 선고같은 이야기를 들었다. 나아지진 않아. 그냥 지금 상태를 잘 유지해야하는거야. "만루야 나아지지 않아." 이 말은 마치 내게 슬로우 모션으로 탁탁 가슴에 맺히는 느낌이었다. 슬프고 절망스럽게까지 했다. 그렇게까지 말해야하는건가? 그게 진짜라면 뭐 맞는거지. 이 형이 나에게 괜히 못되게 이야기할 사람도 아니니깐. 아무리 돌려 생각해봐도 이런 상황이 온 것에는 단 하나의 진실이 있다. 내 몸의 노화는 일어나고 있고, 그 중에서 나는 신장이 굉장히 약하다. 나아지지 않을 것이다.

난 체력이 아주 좋은 사람이 아니었다. 피곤한 데 큰 이유중 하나는 이거였을. 그 모든 순간에 열심히 고군분투하며 사는 자신이 있었을테지. 그때 난 날 챙기지 않았던 것 같다. 아니, 날 늘 챙겼지만 날 챙기는 방법을 잘 몰랐다. 나라는 사람을 많이 알게되었다. 그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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