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좋아지는 상상을 가끔한다. 그게 실현이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지만 한다. 그 상상을 해서 기분이 좋아지는지, 기분좋아지는 상태를 상상해서 기분이 좋아지는지 모르겠지만 한다. 그 중 단골손님은 여행이다. 여행에 가고싶다라는 생각을 한다. 입 밖으로 하게되면 왠지 계획을 잡고 바로 떠날 준비를 해야할 것 같아서 마음속으로 조용히 한다. 어딘가 가서 줄을 서고, 풍경을 감상하고, 사진을 찍는 상상. 낯선 사람들 속에서 혼자가 되고, 또 때로는 말을 걸고, 도움을 주고 받는 상상. 날씨가 좋으면 좋은대로 나쁘면 나쁜대로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감탄하고, 집에오는 날을 아쉬워하며, 추억을 쌓아가는 상상. 기분이 좋아진다.
화이팅